사고에서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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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는 시점과 논리 두가지로 구성된다.
대상을 어떤 시점에서 바라보고 논리적으로 파헤치는 것을 사고라 한다. 입체적 물체를 단편적 이미지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듯이 대상에 대해 한 시점에서 바라본 논리로 그 것을 판단하기는 힘들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최소한 두가지(본질과 그 반본질) 이상의 속성을 포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는 최소한 두가지 이상의 시점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사는 물리적 계가 3차원이기 때문인지 사고 역시 3차원적인 것 같다. 사고의 대상이 갖는 속성을 하나의 면이라고 하면 최소한 두개의 면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3차원에서 평면이 앞과 뒤 두개의 면을 갖는 것이 최소인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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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에 대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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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을 매혹시키는 대화법이란 상대방의 진심에대해 공감하고 동의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타인에게 쉽게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진심을 들을 수 없다면 상대방의 의견이 내 의견과 우연히 같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화자가 될 때 비판이나 경멸에 대한 일종의 공포를 가지게 된다. 바로 이러한 공포가 우리로 하여금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게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포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이러한 불안감은 유년기의 경험에 의한 것인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우리자신에게서 기인한다고 본다. 타인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타인을 객관적 개체로 보지 않고 스스로의 자아를 투영시켜서 확인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이 자신을 비판하고 깔보리라는 불안감은 타인에게 비판적인 우리자신에게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언제가 친구와 얘기했던 것 처럼 어떤 사람들은 우리로하여금 진심을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반면, 어떤 사람들은 입을 다물게 한다. 그걸 카리스마라고 하든 리더쉽이라고 하든 뭐라고 하든 우리는 첫번째 부류의 사람들을 좋아한다. 이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이유는 판단되거나 깔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가지지 않아도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판단은 아마도 예컨데 수수한 옷차림과 같은 사소한것 하나하나 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분위기를 풍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도 진실로 이러한 사람이 되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를 판단하지도 깔보지도 않으려 노력한다. 노력을 할 뿐 항상 그렇지는 못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맘을 열어도 좋을만한 사람이고 싶어하는 동안엔 계속 노력해야할 부분이다.
  - 심슨에서 리사가 친구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칭찬하는 내용의 소문을 퍼뜨리는 에피소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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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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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생각이 넘쳐 흘러나오는 것이고,
표현이란 기교가 아닌 경험에서 나온다.
따라서 말로 표현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고 경험한 것들을 터뜨려 내보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말 잘하는 놈이고 싶고, 표현력이 뛰어난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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